영상 시

가을이 익어간다

소산1 2015. 11. 17. 07:36

가을이 억어 간다 |▶....韓國 文學 싸롱

정 수 억 | | 조회 3 |추천 0 | 2015.11.17. 07:11 http://cafe.daum.net/enkamom/HBNw/9078 


 가을이 익어간다  
시인/소산 문 재학
오곡은 저마다 
알뜰한 꿈으로 영글고
청자 빛 투명하늘에
끝없는
상념(想念)의 꽃그림을 그리는 가을
갈대에 이는 스산한 바람소리
처량한 풀벌레 울음소리에
우수(憂愁)에 젖는 마음 
심란(心亂)하기 만하여라
가녀린 연분홍 코스모스
청초(淸楚)한 들국화향기에 
피어오르는 그윽한 가을 정취(情趣)
까닭 없이 고독의 물결로 출렁이고
강산풍월(江山風月)을 물들여오는
현란(絢爛)한 오색단풍 따라
가을이 농(濃) 익어간다.
눈부신 황금빛들판 속으로 

 

 

 

 

번지 없는 주막

 

 

 

추미림 작사
이재호 작곡

백년설 노래

1.문패도 번지수도 없는 주막에
궂은 비 내리는 이 밤이 애절 구려
능수버들 휘늘어진 창살에 기대어
어느 날짜 오시겠소 울던 사람아

2.석유등 불빛 아래 마주앉아서
따르는 이별주에 밤비도 처량쿠려
새끼손을 걸어놓고 맹세도 했건만
못 잊겠소 못 잊겠소 울던 사람아

3.아주까리 그늘 아래 가슴 조이며
속삭이든 그 사연을 꿀 같은 정이었소
귀밑머리 쓰다듬어 맹세한 그 시절이
그립구려 그리워요 정녕 그리워

번지없는 주막 노래에 얽힌 사연

 

"나그네 설움"과 함께 "번지없는 주막"!

백년설의 대표곡이면서 오늘까지도 널리 불리는

국민애창곡이다. 왜? 번지없는 주막인가? 나그네 설움이

번지없는 주막도 일제강점기에 조선인들의 마음을 담은 것이다.

나라도 잃고 성도 일본식으로 바꾸어야 하는 그런 상황에서 그

 시대상을 담았다. 외면적으로 감시망을 피해서 노래를 부르고

 들어야 했기에 한 주막에서 있었던 일에 낭만을 싫어 야화

 

저작자 표시컨텐츠변경비영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