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

도심속의 가을

소산1 2014. 11. 26. 18:45

도심속의 가을|▣♡ 아름다운 글

소산문재학 | 조회 14841 |추천 2 |2014.11.19. 09:09 http://cafe.daum.net/jeokhojaemkchoi/PM7E/3489 

 도심속의 가을

           소산/문 재학


삶의 불꽃이

회색빛으로 타오르는 거리


풍요로운 물질문명 속으로

도도히 흐르는

군상(群像) 군상(群像)




갖가지 사연 안은

수많은 발길들

보도를 누빌수록


군중 속에 고독이라 하였든가


의지할 곳 없는

따뜻한 온기 그리운 영혼은

네온의 바다에 홀로 떠도는

한줌 바람이 되고


조각조각 흩날리는

꿈의 껍질을 밟고 가는 소리 따라

텅 빈 가슴 울리는 가을은

차가운 고독 속에 깊어가네.




所向 정윤희 14.11.19. 17:13

텅 빈 가슴 울리는 가을은
차가운 고독 속에 깊어가네
아고 선생님 절절한 마음 제 마음같아서요..
가을이 이별하려고 이리 빨리 바람따라 갑니다
아쉬운 가을이 저만큼~~
선생님 저녁 찬바람 조심하셔요^^ 
 
 
白雲/손경훈 14.11.19. 13:45
사람은 많아도 가슴이 통하는 이 없으면
고독입니다
그만큼 삭막함이지요
고운하루 되십시요

오은 이정표 14.11.21. 05:37
소산 선생님
매번 머물러 갈 적마다
주옥 같은 글향에 매료되곤 합니다
날씨가 옷깃을 여미게 하나이다
건강 유념하시고 강녕하소서

눈보라 14.11.19. 23:09

문인이신 문재학님 시어작은...
제 가슴에 작은 울림으로 저를 찬사하게 만드십니다..ㅎㅎ

누리 14.11.19. 11:02
그 어디엔가 마음으로 물질로
소외되고 동 떨어진 공간에
머물고 있는 사람이 분명 있을 것입니다.
그 고독이 나 자신인지도 모르면서~~

운지♡안준희 14.11.19. 17:28
도심 속의 가을 ,,,
스산한 시향에 시린 가슴 살포시 포개어봅니다
건안 향필하세요 ^0^
 
문천/박태수 14.11.19. 19:53
풍요로운 도심 속의 고독.. 아름다운
시향에 쉬어갑니다.

피아니스트/영창 14.11.20. 21:08

차가운 고독~~가을은 정말 고독한 계절 같습니다.
 
그린빛(김영희) 14.11.22. 16:36
가을은 가고 황혼으로 얼룩진 가을에게서 느껴봅니다..

커피사랑 14.11.19. 09:34
주신글 보면서
하루를 열어갑니다
고독속에 깊어가는 가을도
겨울이 엄습하고 있습니다
아름답게 가을보내시고
따듯한 겨울이 되시길 바램해봅니다
행복한 여정길 되시고
멋진 시간으로 만끽하는 나날 이어가시기 바랍니다
오신 걸음 감사합니다 ^^
   
송월/한영택 14.11.19. 12:31
도심속의 가을 그 속에서
수 많은 사연을 안고 살아가는 우리
군중 속에 고독
따뜻한 온기 그리는 영혼
시인님의 좋은 시 감사히 보고 갑니다.
행복하시고 즐거운 하루 되세요.

썬파워 14.11.20. 00:23
도심 속에 가을도 낙엽만이 딩굴고
빈 가지 바람에 흔들리며 쓸쓸히 사위어갑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일교차가 심합니다.건강하시구요.소산님!

雲岩/韓秉珍 14.11.19. 09:35

소산선생님 고운 시심을 잘 감상하며 머물다 갑니다
오늘도 건강 유의하시고 행복이 가득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靑野/김영복 14.11.19. 09:40
소산 선생님 도심속의 가을이라는 곱게 내리신 좋은
시를 잘 감상했습니다.
겨울 문턱에 선 쌀쌀한 날씨에 늘 건강 유의하시고
오늘도 즐거운 하루되시길 바랍니다.      
   
허천/주응규 14.11.19. 09:03
귀하게 내리신 좋은 글이있어 오늘하루가 행복합니다
행복하고 넉넉한 여유로움이 묻어나는 하루되십시요.  

淸草 우종은 14.11.19. 12:43         
이 도시를 떠날 수만 있다면..
수 많은 군상들속에 사로잡혀서 몸부림 칠수록 더 해만 가는 고독,고독
좋은글 읽고 갑니다

청양산 14.11.19. 23:50

초겨울 도심의 밤거리는
매정하게 떠나가는 님의 뒷모습처럼
얄미우리 만큼 쓸쓸해지네요
 
은빛 14.11.20. 05:10
가을은 고독의 시작이라고 누가 하더이다 군상들속에 낭만도 함께 하겠지요
 
진달래 14.11.20. 08:08
도심속의 가을은 젊음이 활기차게 흐른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