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

일주기

소산1 2014. 7. 1. 20:02

소산문재학 | 조회 9828 |추천 2 |2014.06.26. 08:12 http://cafe.daum.net/jeokhojaemkchoi/PM7E/3265

일주기(一週忌)

소산/문 재학

 

세월의 갈피에서

홀로

초침을 쪼개며

병마의 고통에서 벗어난 지

어느새 일 년 세월이네요.

 

인생무상의 허허로움

달랠 길 없는

그리움만 맴을 돕니다.

 

그렇게도

자애로운 미소. 고운 음성으로

따뜻한 정을 주시던 임이시여

 

아직도

생전의 숨결이 심신을 휘감습니다.

 

다가설 수 없는 안타까움

이제는 모두다

추억 속에 묻어야 하는

서러움으로 북받칩니다.

 

마음깊이 저려오는 그리움을 모아

다시 한 번 명복을 비옵니다.

 

 

썬파워 14.06.26. 23:40
임과 사별하신지 일년이 되셨군요.
아직도 생전의 숨결이 들려오느듯 한데....
소산님의 애도 속에 한 마리 새가 되어 가까이에서 보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건강한 심신으로 임의 몫까지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감사합니다

 

 

白雲/손경훈 14.06.26. 10:36
그리움으로 물든 일주기
다시금 뒤돌아보며 명복을 비는 마음
그리움으로 젖습니다

 

 

문천/박태수 14.06.26. 20:22
먼저 가신 님의 일주기를 맞아 담담한 필체로
소회를 담아주신 귀한 글향에 쉬어갑니다. 늘
건안하시며 향필하십시오. 귀한 옥고 감사합니다.

 

운지♡안준희 14.06.28. 05:58
부모님의 명복을 비옵는 문향에
먹먹함으로
옷깃을 여미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카라얀 14.06.26. 09:37
사랑하는 님이 멀리 가셨군요
아직 많이 그립고 생각에 사무치고 그러시겠어요
좋은 곳에 가셨으리라 믿습니다
좋은 하루 맞이하시고
사랑하는 사람과의 인연
앞으로도 쭉! 사랑으로 감싸 안으시기 바라겠습니다
좋은 시간 되세요
감사합니다 ^0^,,,꽃...사랑1
 

 

수백향 14.06.26. 10:31
마음아프네요 ..위로를 드립니다 ..

 

 

  연지 14.06.26. 11:49

일주기(一週忌)를 그리며 명복을 비는 님의 모습 ..... 안타깝네요

 

  백초 14.06.27. 08:59
아픈 추억을 수필과 시 로 엮어 나가니 ....다행입니다
하여 아름다운 추억 들을 책으로 엮으시였잖습니까 .....

 

 

행복한하루 14.06.26. 14:24
님의 시향에 우릿한 마음으로 서성입니다 .
저도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향이정원 14.06.26. 09:18
아직도 그리우시군요...그러나 병마의 고통에서 벗어나신 것으로...애써 위로를 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