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

인생의 황혼

소산1 2013. 1. 1. 18:29

 

인생의 황혼|▣♡ 자유 게시판
소산문재학 | 조회 106 |추천 6 |2012.12.26. 11:04 http://cafe.daum.net/jeokhojaemkchoi/OuLQ/4304 

 

인생의 황혼

          소산/문 재학

 

돌담장에 꿈을 새기던

웃음이 환한 생머리 처녀

 

희망을 안고 태운 청춘(靑春)

만고풍상(萬古風霜)속에

팔순 세월로 흘렀네.

 

재잘거리던 오남매

뿔뿔이

새둥지 찾아 떠나고

 

행복의 꽃길은 그 언제였던가

굽은 허리

뒤뚱 걸음만

유모차에 흔들리네,

 

지는 해 잡을 수 없는

인생의 황혼

 

밝은 미소를 흘리고 가는

흰 머릿결 위로

세월의 이끼만 하얗게 내린다.

 

씁쓸한 그림자

삶의 여운이

 
저작자 표시컨텐츠변경   
 
그린빛(김영희) 12.12.27. 22:11
인생의 황혼 .. 한해를 보내는 마음도 실린 듯 합니다 .. 이마에 주름하나 .. 그리고 나이하나 ..
소산님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모닥불 12.12.26. 17:09
추억과 애수 그리고 애정이 흐르는 고운 글 잘 읽었습니다.고맙습니다. 

 

미소진아 12.12.26. 10:57
인생의 황혼글을 읽고 갑자기 울 엄마 생각에 눈시울 젖습니다~

 

산나리 12.12.26. 11:00
다사다난했던 2012년이 소용돌이치며 흘러가고 있는 지금 찹찹한 마음 어디 저 뿐이겠습니까.
소산님 글에 공감하며 한참을 서성이다 갑니다. 새해도 건강하시어 좋은글 올려 주세요. 빵긋

 

꿈나라
12.12.26. 21:47
돌아가신 어머님이 생각나게 하는글입니다.
고맙습니다.
 
미소 12.12.26. 13:43
좋은 시향에 한참을 머물며 음미하며 즐감 합니다.
감사해요. 빵긋
 
綠 井. 12.12.26. 15:01
삶의 여운이 남는 인생이었으면 합니다.
멋져버려유~~~굽신`

 

松亭 강경규 12.12.26. 12:44
임의 詩香에 젖어 봅니다
감사합니다

 

민트 12.12.26. 23:55
"인생의 황혼"
살아가는 삶과 생을 쓰셨네요
좋은글 항상 감상 잘 하고 갑니다
편안한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민초 12.12.26. 19:45
앞으로 제 모습이겠지요?,,
한해도 감사 했구요,,^^
새해 역시 늘 건안 건필 하시길요,,,사랑1

 

윤태양 12.12.27. 10:21
옛 생각이 나는군요.
한 지붕밑에 오손도손 살다가
성인이 되니까 뿔뿔이 흩어져 살아야
하는게 인생의 삶에 이지요.
좋은 말씀 잘 읽고 갑니다.

 

所向 정윤희 12.12.26. 17:09
이젠 한 해가 지나갑니다
매년때마다 아들 딸이 커가면서 이젠 나이먹어가는구나,,,
아들은 제한테 상의 없이 아버지 한테 이야기 할정도로
딸은 엄마 생각하는데...다 장가 결혼하면 내가 어떻게 지내야하나 싶을 정도 입니다
노후도 생각해야겠어요..랑은 촌에 가자고 합니다 ㅎㅎㅎ
저는 안가고 싶은데...선생님 글에서 제 미래를 보는것 같아요*^^*
 
진주조개 (박기주) 12.12.27. 08:58
돌담장에 꿈을 새기던
웃음이 환한 생머리 처녀

희망을 안고 태운 청춘(靑春)
만고풍상(萬古風霜)속에
팔순 세월로 흘렀네.

구구절절이 감동입니다.
세월의 이끼가 하얗게 내린 면류관을쓴 아름다운 노년의 모습이 가슴을 메이게 합니다.
잘 읽고 갑니다.
부디 오늘 하루도 즐겁게 보내시고 늘 건강하십시오.

 

예쁜 미소
12.12.26. 20:11
모두가 가는길인데 말입니다
벼를 보며 반성하고
주름의 모습보며 겸숀하라 했는데,,,
나이만큼,,,그때,,그때서야 ,,느껴지는지 모릅니다
팔순이 넘은 엄니 ,,,보며 ,,,바라지요 엄니 처럼만 살았으면 좋켔타 하곤합니다 ,,,
 
황초롱이 12.12.27. 10:45
인생의 황혼.....정 말 싫지만......누구도....피해갈수는 없지염......그래도 입니당.......소산님......^^

 

당신멋져
12.12.26. 23:10
세월은 한순간 이였어요.
인생의 황혼. 좋은 글 감사 합니다
건강 하세요.
 
가을하늘 12.12.26. 16:53
훌러가버린 청춘 아쉬움으로 남고 허연 머리 휘날리며 마지막 여정을 걸어봅니다
누구고 가고 싶지않은 환혼의길을~~!!

 

봄향 12.12.27. 09:01  
고은시항에 잠시들려갑니다^^
오늘도 아침을 열게하심에 감사를드립니다^^
다시찾아뵐께요^^

 

기도와행함 12.12.29. 10:35
그 흰머리따라 흘러내리는 햇살 같은 문작가님의 마음들로 전 쓸쓸함도 잊었네요.
빛바랜 것들과 낡은 것들을 품어내시는 그 눈동자
그것이 그늘을 따뜻하게 하는 한 줄기 희망아닐까요?
곱고 고운 마음에 제 마음 포개어 봅니다.
감사하고요 사랑합니다 문작가님^^

 

愛天이종수
12.12.26. 12:21
좋은 글 마음에 담아 갑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성탄절이 되세요
    
함박눈 12.12.26. 16:56
나의 인생의 황혼은 과연 어떻게 변화해갈까
잠시 생각에 잠겨봅니다~~
 
기숙이 12.12.26. 22:50
생의 마지막인 황혼기를 맞는 이 마음이잘 묻어납니다.

 

관악산 12.12.26. 11:00
어둡던 세월 앞길 더듬기도 아까운 시간 달리고 넘어지고 여기에 와 있습니다 붉은 노을를 향해 또 걷고있습니다

 

학봉 12.12.29. 22:10
남은 인생 남한테 짐이 되지나 멀아야 되는데 건강 해야지요

 

청암류기환 12.12.26. 10:46
올해도 저만치에서 이별의 소리가 들려 옵니다.
새해에도 복 많이 받으시고 문운이 가득 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날씨가 춥습니다 늘 건안 하십시오~~~
 
叡璡 이 혜숙 12.12.30. 01:23
올 한해도 다 갑니다.
건강하시고 새로운 해도 많은 관심과 애정 넘치는 충고와 고운 글로 카페 게시판을 가득 메워주십시오.
 
시문학 12.12.26. 16:51
좋은 글 마음에 담아 갑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날되시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무명초사랑 12.12.29. 06:14
고운글 위에 오래도록 쉬어갑니다.
잡지 못하는 세월
황혼 속으로 어두워 가겠지요!

 

石水 12.12.26. 20:20
회한의 삶의 여운이 시인님의 마음을
무겁게 하시나봅니다..다행인게 무탈한
자식농사의 보람이 행복입니다..
행복밤 만나셔요~~

 

  대구신사 12.12.26. 20:50

좋은 글 감사합니다.....
 
내맘의우주 12.12.27. 00:11
멋지신 분이시네요 소산님 ^*^
 
아무인어 12.12.27. 00:32
아름다운 시 감사합니다^^
 
바람소리 12.12.27. 01:05
가슴에 다가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