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

죽마고우를 떠나보내고

소산1 2018. 8. 16. 08:55

죽마고우를 떠나보내고|★--------소산 문재학

소산/문 재학 | 조회 30 |추천 0 |2018.08.14. 10:15 http://cafe.daum.net/wjstnqls4171/OaBx/211 

죽마고우를 떠나보내고

소산/문 재학


퇴원해서 만나자는 말

허공 속에 날아간 빈말인가

정겨운 그 모습. 그 목소리는

지금도 긴 메아리로 밀려오는데.


인생무상의 현실이

가슴을 먹먹하게 하여

눈물도 말라 버렸다.


요정(料亭)을 통째로 빌려 호기(豪氣)를 부리며

()로서 이름을 남기겠다는 그 말

어이 두고 홀연(忽然)히 떠났는가.

아직도 칠십대 중반 한창나이는 어찌하고


한시도 떨어지지 않고 뛰놀던 유년시절이

추억의 자국마다

그리움으로 가득히 솟아 넘쳐흐르는

고향산천만 남아 말이 없구나.



친구여. 영원한 나의 친구여 !

다시 만나는 그날까지

천국에서 편히 쉬게나.


우경희 18.08.14. 10:43

상심이 크시겠어요
보내는 아픔도ᆢ그리움도
남은자의 몫이라
평생을 가슴에 묻고 사셔야 할텐데ᆢ
힘내세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소당/김태은 18.08.15. 14:44 new
하나 둘 친구들이 저 세상으로 떠나고 있어요
허탈하기 그지없고 한동안 일이 손에 안 잡히고
지난날 추억들이 새록새록 떠 오르고 ....마음 허전하지요
심정 이해가 가요 우리들도 어느날 ....ㅋㅋ

다솜이 18.08.14. 14:00
죽마고우를 영원히 떠나보내신 쓸쓸한 마음 헤아려봅니다....
늦더위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

산나리 18.08.15. 18:10 new
저의 친구도 작년에 떠나고 얼마전엔 남편 친구의 장례식에~~~이제 이런 일들이 빈번히 일어나겠지요, 매순간을 헛되히 살아가면 안되겠지요, 소산님 건강하세요!!

송록골 18.08.14. 13:03
竹馬故友를 먼저 보내셨군요.
이 연배쯤이면 우린 가끔 이런 비보를 듣곤하지요
그러나 어찌한답니까? 인명이 재천인 것 을...
쓰린 맘 얼른 접고 명복을 빌어드립시다.

상현 18.08.15. 11:18 new
얼마나 마음 아파을까요? 또 다시 만날줄 아쎴을 텐데 
누구나 한번은 가야만 하는 길. 저도 이글을 읽고 마음이 찡 합니다 .....

선부 18.08.15. 16:17 new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좋은시
잘 읽었습니다

성을주 18.08.14. 16:39
영원한 친구라 하지만 갈 때는 같이 갈 수 없습니다
섭섭한 글 잘 보았습니다~

꿀벌 18.08.15. 01:07 new
친한 친구가 먼길 떠나면 정말 가슴 아픈일입니다
서운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이것이 인생인것을요?
시인님의 시글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쟌느 18.08.14. 12:29
친구분께서 하늘 나라에 가셨구요 ㅠㅠ
가끔 인생무상을 느끼며
허무할때가 있더군요..
머물러 갑니다
시원하고 즐거운시간
되시길요^^*

미량 국인석 18.08.14. 23:55
안타까운 시향에 마음 내려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진달래 18.08.15. 00:01 new
빈자리는 크게 다가오지요 그 마음은 산자의 몫인것 같아요

은빛 18.08.15. 08:06 new
마음이 많이 아프시겠어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雲海 이성미 18.08.15. 09:49 new
저도 며칠전 50대 사촌 동생을 저 멀리 보냈습니다
친구든 친척이던 돌아 올수 없는곳으로 보낸 남은 가족 친구의
마음도 헤아릴수 없는 마음이지요

수장 18.08.15. 10:29 new
친구를 떠나보내신 마음 알것만 같습니다

레드 18.08.14. 21:19
죽마고우를 떠나 보내시고 얼마나 마음이 아프셨을까요. 부디 건강하세요. 
     
눈보라 18.08.15. 06:38 new
문재학 시인님 ~
친구 한분이 하늘나라로 가셨군요~
이렇때 인생무상을 느끼지요
인생은 이땅에 영원히 머물수 없다는것을 깨닫습니다.

박유홍 18.08.15. 07:02 new
퇴원해서 만자든 그말 허공속에 날려버린 빈말이였나 정겨운 그얼굴 그 목목소리는 지금도 매아리로 들려오는데 하는 글이 내가씀을 먹먹하게 하네요 좋은 글 잘 보았읍니다 감사합다 건강하세요


홍두라 18.08.14. 10:49

사람은 언젠가 떠나게 돼 있는가 봅니다
죽마고우를 보내니 허전한 마음 메울 수는 없지만
이게 인생무상의 현실인가 봅니다
글 잘 감상합니다 수고하세요~

강나루 18.08.14. 12:08
누구던지 함께 있을 수는 없지요
먼저가는 사람 뒤에 따라가는 사람
이것이 인생무상이 아닐까요?

운지 18.08.14. 12:23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면서
위로의 마음 전합니다

사슴 18.08.15. 12:09 new
죽마고우를 보내는 슬픈 마음 감사히 읽고갑니다.

남으리 18.08.15. 18:21 new
친구를 먼저보낸 섭섭한 마음 이해가 갑니다 감사합니다

황포돗대 18.08.15. 17:18 new

언제라도 부르면 갈 준비가 된 이즈음 친구도 여러명이가고 있는친구도 건강이 좋지못해 좋아하는 술도 한잔 못한답니다 그러니 친구들도 술자리에는 부르지도 안해요
친구들도 점점 멀어져 가고 혼자있는시간이 많아지다보니 컴퓨터도 해보구 취미생할도 해 본답니다 
    
권상훈 18.08.14. 16:40
고인의명복을빕니다

또한
마음 잘 다스리시길 기원드립니다

가을하늘 18.08.14. 15:46
친구의 죽음에 마음 아프시겠습니다 그리운 친구여~~~

Troy 18.08.15. 01:06 new
많이 허전하신가 봅니다
그 또한 인생 아니겠습니까


팔마산 18.08.15. 19:44 new
너무나 아름답고 고은 좋은 글을 보내주시어 잠시 편히 쉬면서 잘 읽고 갑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늘 즐겁고 행복한 나날이 되시길 바라면 기쁜날 되시길 빕니다


협원 18.08.15. 05:10 new

서글픔이 곳곳에서 자국을 남깁니다
하늘나라에서 재회하는 기쁨만은 영원 ~~~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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